정치

김종대 "북중 성명에 처음으로 '군사 협력' 용어 들어가...굉장히 파격적"

2026.06.09 오후 07:51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6월 9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종대 전 의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공격을 하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으로 공격은 멈췄지만 중동 지역 문제, 서아시아 문제는 여전히 긴장감이 여전하고요. 종전의 기미가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동북아에서는 새로운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7년 만에 북한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서아시아부터 동북아까지 전쟁 전문가, 평화 전문가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건강 괜찮아지셨나요?

◇ 김종대 : 아, 좋습니다. 많이 회복됐습니다.

◆ 김준우 :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건강보다 지구 건강에 더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김종대 : 그래서 병원에서도 지구 걱정을 하죠.

◆ 김준우 : 네, 이란, 서아시아 얘기부터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또 오랜만에 재개했다가 다시 멈추는 일들이 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강하게 이스라엘 쪽도 압박하는 느낌이었고, 그래서 지금 계속해서 뭔가 종전인데 종전 아닌 종전 같은, 약간 한국전쟁 끝날 때 휴전 협상만 지리하게 했던 그때가 좀 떠오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대 : 예, 비슷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주말쯤 곧 합의가 될 거라고 그랬고, 주가 바뀌니까 이번엔 2주 안에 승리 선언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이렇게 또 얘기를 하니까 이제는 거의 말의 신뢰성, 진정성은 인정되는 게 아니고

◆ 김준우 : 아니, 평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김종대 : 예, 그런데 6월 3일부터 중동 정세가 아주 급박해진 게 그때 헤즈볼라하고 이스라엘이 계속 교전을 하니까 드디어 이스라엘하고 이란하고 6월 7일경부터 교전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래서 미사일 공중전으로 교전이 일어났는데 이 6월 3일에서 6월 7일, 8일까지 가는 상황에 트럼프 말이 전혀 먹혀들지 않았어요. 트럼프는 양쪽에 자제하라고 그랬거든요. 심지어는 이란의 변호인 노릇까지 해줬습니다. 저기 쿠웨이트를 이란이 공습한 건 다 이유가 있어서 한 거다, 때릴 만해서 때린 거다 이러면서 오히려 이란을 변호해 주면서 달래기 시작했고, 그다음에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얻어맞고 나서 이란에 보복을 했는데 이때도 이스라엘에 자제할 걸 굉장히 강력하게 촉구했거든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말 안 들어요. 이란이나 이스라엘이 트럼프가 얘기하든 말든 자기 마이웨이 하는 것이죠. 이렇게 보면 설령 미국이 중동에서 손을 뗀다 하더라도 두 국가는 계속 싸울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 면에서 미국의 말이 먹혀들지도 않고 분쟁의 구조는 이렇게 정착이 돼 가는, 이런 면에서 저는 장기 소모전의 전형적인 양상이라고 봅니다.

◆ 김준우 : 전형적인, 근데 어쨌든 협상은 물밑에서 계속하고 있는 거고 그럼 뭐 여러 가지 핵 처리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쟁점들이 있지만 뭐가 계속 딜 브레이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 김종대 : 예, 일단 트럼프 입장에서는 급하죠. 내일모레 북중미 월드컵 시작되죠, 중간선거가 그다음에 있죠. 이런 첩첩산중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끝내야 된다는 조급성, 어떤 종전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는데 이게 세계에 다 읽혀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빨리 물가를 잡고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중간선거를 대비하고 이 구도가 지금 나오질 않으니까 미국 내에서는 이란으로 하여금 핵 문제에서 일정한 양보만 받아내면 어느 정도 이 전쟁을 털어버릴 수 있는 명분은 가질 수가 있다. 그런데 핵 문제에서 이란이 전혀 양보가 없습니다. 핵물질을 제3국에 유출하는 문제도 지금까지도 전혀 수용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반대로 지난 주말에 뜬소문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하고 파키스탄 총리의 전화 통화 내용이 유출이 됐는데 거기서 '이란은 핵보유국이다. 핵무장하고 핵실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게 CIA 전직 분석관의 입을 통해 가지고 언론에 나오는 바람에 오히려 지금 이란의 이미지는 북한하고 비슷하잖아요. 북한의 길을 가는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 정도거든요.

◆ 김준우 : 북한의 길을 간다면 뭐 휴전 협상도 없고 그냥 핵은 계속 보유하고 그래서 자국의 최종적인 안보는 어느 정도는 보장받는 그런 걸 의미하는 거예요, 아니면 늘 위험한 국가가 또 되는 건데

◇ 김종대 : 예, 그런데 북한은 30년 넘는 핵의 공방 속에서 핵 보유에 대한 의지가 강화돼 왔습니다. 이게 바로 북한의 길입니다. 그러니까 이란의 경우에도 지금은 이란 혁명수비대나 강경파는 일체의 협상을 아예 파기하고 자위력 핵무장으로 가겠다는 어떤 이런 강경한 노선을 추구하고 있는 걸로 보여지고요. 다만 이란의 정부 대통령이라든가 외무부 장관 같은 사람들은 협상의 판을 깨면 안 된다 이러면서 전장은 전장대로 유지하지만 협상의 테이블은 협상의 테이블대로 유지한다 이렇게 일종의 뭐 균형 전략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이런 상황이 만일에 장기화된다면 강경파가 또 그동안 미국하고 정부는 협상해서 뭘 얻어냈냐 이렇게 따지면서 조금 더 강경한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있죠. 그러니까 협상파들 입장에서는 그 억류되고 몰수돼 있는 해외에 이란 자산이라도 얼마라도 좀 풀어줘야...

◆ 김준우 : 네, 그렇죠.

◇ 김종대 : 그래서 뭐 그걸 250억 달러를 요구를 했는데 그 절반이라도 미국이 좀 풀어주면 혁명수비대에 할 말이 있는 거죠. 자, 이렇게 우리 협상에서 소득이 있다, 성과가 있다. 이렇게 좀 얘기할 수가 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미국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김준우 : 그럼 뭐 그냥 이대로 가는 거예요?

◇ 김종대 : 그러니까 저는 당사자들한테 맡겨 놓으면 이건 제2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된다. 그 우크라이나 전쟁 5년째예요. 그러니까 이젠 국제사회가 본격적으로 개입을 검토해야 될 시점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국제사회는 조심스럽게 관망을 해 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UN은 있으나 마나고 아무 뭐 중재하는 몇 국가 빼놓고...

◆ 김준우 : 원래 국제법의 시대도 없었지만 진짜 국제법의 시대가 갔다는 자조 섞인 얘기들을 많이 하시죠.

◇ 김종대 : 그렇습니다. 근데 중동 평화 회담을 전혀 다른 테이블에서 고민할 때가 됐다, 그러면서 국제기구라든가 국제사회 이런 어떤 힘을 좀 보여줘야지 안 그러면은 올해 6월부터 전대미문의 공급망의 위기가 옵니다. 이건 에너지 위기, 원자재 위기, 식량 위기. 이게 다 합쳐지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연쇄적인 분쟁의 확산, 말라카해협이나 타이완 해협 같은 데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세계 전쟁을 걱정해야 될 판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파국으로 갈 때는 세계가 피해자가 되기 때문에 우리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피해자 입장에서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어떤 국제사회, 국제 연대가 검토돼야 될 때다. 더 늦으면 6월부터 지금 고통보다 훨씬 더 아주 뼈아플 겁니다.

◆ 김준우 : 이스라엘도 문제잖아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 말에 의해서 하루 만에 확전을 멈췄지만 어쨌든 계속해서 선을 넘는

◇ 김종대 : 선을 넘었죠. 트럼프 말도 안 듣고 막 넘은 거예요. 그런데 그 트럼프가 자제하라고 해도 미국에 통보조차 안 하고 이번에 이란을 공습했거든요.

◆ 김준우 : 예, 이란을 공습하고.

◇ 김종대 : 이란을 공습한 건 6월 8일 그때 공습하고 그다음에 지금 중지는 돼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란도 우리도 중지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해서 어떤 교착 상태로 갔습니다마는 이 상황은 저는 본격적으로 미국 정치에서 이스라엘이 어떤 숙주에 침투한 바이러스, 완전히 신체를 지배하는 단계로 가는 거 아닌가, 이게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고 이제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전략적 자율성이 있냐 이걸 따질 상황입니다.

◆ 김준우 : 근데 왜 늘 이스라엘은 유일하게 미국의 '노'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왜 그런 건지 저는 그럼 맨날 음모론 나오잖아요. 유대계가 뭘 하고 있다 뭘 하고 있다 막 이러니까 그거 말고는 뭐라고 보세요, 그냥?

◇ 김종대 : 그러니까 문명적 연대감이죠. 2차 대전 이후로 피해 민족인 유대 민족과 그다음에 종교적 서사 이런 것들이 결합이 된, 이게 수십 년 된 어떤 하나의 어떤 서구 문명에 있어가지고 강한 유착, 밀착이라고 봐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미국의 기성세대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거거든요. 단지 신세대는 이해를 못 하는.

◆ 김준우 : 그렇죠, 예.

◇ 김종대 : 아니, 우리가 왜 이스라엘의 일에 끌려가야 돼, 이런 어떤 부채감이 신세대는 거의 없어요. 없는데...

◆ 김준우 : 오히려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서 연민이나 이런 것들을 느끼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같더라고요.

◇ 김종대 :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학가에서 시위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미국도 변해가고는 있는데 일단은 2차 대전을 승전으로 이끌고 이스라엘의 후견인 노릇을 해온 오랜 종교적, 문화적 서사가 아직도 그 관성에 강하게 있다고 봐야 되겠다.

◆ 김준우 : 사실은 종교도 다른데, 뭐 어쨌든 알겠습니다. 동북아 문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7년 만에 방북을 했습니다. 이게 가지는 의미가 좀 의미심장한데 특히 이제는 비핵화 이거는 옛날 얘기가 돼버린 듯한 씁쓸함이 좀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대 :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옵니다마는 저는 이번에 시진핑의 5월 13일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서 이번에 북한 방문까지 이어지는 이 행보를 보면은 이젠 미국 눈치를 전혀 안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과거에 중국은 북한 문제를 다룰 때 첫 번째 고려 요인이 미국이었습니다. 만약에 북한 문제를 우리가 잘못 다루면 미국하고 관계가 상당히 경색될 수 있다.

◆ 김준우 : 수출길이 끊긴다.

◇ 김종대 : 수출길이 끊긴다, 이러면서 미국의 강한 어떤 압박감 속에서 북한 문제를 다뤄왔다고 한다면 최근에 와서는 그게 완전히 해방된 것 같아요.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중국은 중국의 신형 대국으로 가겠다 이런 행보가 보이고, 또 5월 13일 날 미중 정상회담이 중국이 미국에 굉장히 공세적이었습니다. 특히 대만 문제를 필두로 해 가지고 오히려 트럼프가 좀 밀리는 듯한 양상을 보였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점에서 중국이 최근에는 옛날에 덩샤오핑이 얘기했던 도광양회(韜光養晦), 뭔가 이렇게 자제하는 어떤 외교가 틀을 벗고 자기 목소리와 노선,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그렇게 해서 이번에 북한에서도 그런 점이 나타난 건 뭐냐 하면은 북한의 비핵화는 아예 관심 밖으로 밀쳐버린 겁니다. 어떤 문서, 어떤 성명에도 안 나와요. 핵 문제 자체가 없어요, 아예 없습니다. 이런 상태는 북한으로 하여금 중국이 북한의 핵을 인정했다는 이런 신호로도 해석될 여지가 충분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까지 갔다는 거는 핵 문제 때문에 미국하고 공조하는 틀도 없고, 또 만약에 북한이 어떤 전략적 도발을 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유엔 안보리에 추가 제재 없고 중국은 오히려 북한하고 전면적인 교류 협력의 물꼬를 터서 상당히 더 높은 수준으로 양국 관계를 가져간다. 그래 가지고 예상외의 어떤 대목도 나오더라고요. 외교, 법률, 군대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한다. 이게 뭔 얘기인지 처음 듣는 용어인데 그런데 군사 협력을 한다는 얘기가 들어간 거기 때문에 이거는 파격적인 겁니다. 굉장히 파격적이에요. 중국하고 북한 간에는 군사 협력한다는 것이 제도화된 게 없고 어디 뭐 같이 연합 훈련을 한 적도 없고 그런데 이번에 성명에는 그게 들어가 있거든요. 이거는 굉장히 파격적인 거죠.

◆ 김준우 : 굉장히 파격적인 거다. 네, 어쨌든 지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고 통상 협력 전면 복원, 하여튼 굉장히 많은 선물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근데 그건 알겠어요. 중국이 자신감을 가졌고 역설적으로 이번 5월 달에 중국의 대미 수출은 훨씬 늘었습니다. 흑자는 더 늘어나고 있고 또 중국이 거의 미국의 최고 채권국 중에 하나이고 그렇긴 한데 그걸 기점으로 하더라도 북한에 또 손을 추가로 뻗는 이유는 별도의 문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파병 문제가 있어서 북한을 끌어안았지만 중국은 여기서 그러면 뭐를 원하는 걸까?

◇ 김종대 : 근데 중국이 최근에 베네수엘라의 미국 침공, 또 이란 공격 이럴 때 어떤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거의 못 했습니다. 중국이 아까 트럼프에 대해 공세적인 적극적인 입장을 취했다고는 말씀은 드렸습니다마는 이 국제 질서에 있어서 뭔가 질서를 주도하는 대국이냐, 이 점에서는 그런 건 아니죠. 최근에 보면 굉장히 저조하거든요. 그리고 목소리도 제대로 못 냈어요. 아니, 지금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방국에서 그러는데도 개입을 못 했다, 이런 부분에서 중국이 어떻게 보면은 지금 미국이 나름대로 실수할 때 뭔가 어떤 미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력권을 형성해 가지고 조금 더 장기적으로 미국에 맞서는 교두보를 형성한다는 이런 어떤 외교적인 필요성, 전략적 필요성은 오히려 커진 거 아닌가 자꾸 밀릴 수만도 없으니까 자기들의 공급망, 자기들의 어떤 안보 네트워크 이런 부분들에 대해 가지고 다극화 시대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북·중 공동 성명에도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군국주의에 반대한다고 그랬거든요. 패권주의는 미국을 말한 거고 군국주의 부활은 일본을 얘기하는 것이죠. 저들이 대중국 포위망을 형성하는데 북한하고 같이 손잡고 이거에 맞서자 이런 전략 담론이 만들어지는 거니까 신냉전의 어떤 질서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가.

◆ 김준우 : 최근 러시아랑 가깝게 지냈는데 중국과 관계도 복원하면 뭐 어쨌든 국제 경제 제재의 숨통이 많이 트이겠네요. 그 입장에서는.

◇ 김종대 : 북한은 지금 한 30년 만에 찾아온 어떤 기회의 창문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 김준우 : 그러면 이럴 때일수록 한국과의 해빙 무드는 바깥으로 밀릴텐데...

◇ 김종대 : 밀리죠. 그런 면에서 우리가 지금 바늘구멍만 한 기회도 있으면 찾아야 됩니다. 이게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평통에서 했던 말이에요. “바늘구멍이라도 있으면 찾고 싶다.” 그런데 지금 그런 어떤 여지가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북 대화를 직접적으로 욕심내기보다는 중국과의 관계, 러시아와의 관계를 빨리 정상화하고 강화해서 이 북한과의 대화 단절을 상쇄시킬 수 있는 이런 주변 외교로서 당분간 이걸 좀 보완해야 되지 않을까

◆ 김준우 :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 일으킨 당사자인데 이게 또 뭔가 관계를 바로 풀기도 좀 어려운 문제가 있죠.

◇ 김종대 : 아니, 그래도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러시아하고도 조금 소원해진 관계는 정상화돼야 되고요. 최근에 트럼프도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일시적이지만 제재 해제한 전례가 있고 이렇게 보면 국제 질서는 변한다는 전제하에서 접근해야 되겠죠.

◆ 김준우 : 네,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총체적으로 이재명 정부 앞으로의 외교 안보 분야 혹은 국제 평화의 관점에서 좀 어떤 드라이브를 걸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 김종대 : 저는 뭐 이런 어떤 지정학이나 어떤 공급망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생존하는 나라, 그래서 어떤 지도자가 국민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얘기하고, 그다음에 우리는 반드시 생존하고 번영하겠다고 하는 어떤 국가적인 결기를 좀 끌어올려서 나름대로 어떤 그런 시민적인 또 전략적인 역량들을 조금 더 단단하게 지금부터 갖춰 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러면서 주변 외교는 좀 유연하게 한다 이러면서 대한민국 절대 이런 것에 흔들리거나 무너질 나라가 아니라고 하는 이런 결기와 자신감, 그다음에 국민들에 대한 설득 및 결집 이런 부분에 좀 남다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준우 : 네, 혹시 뭐 입각 가능성은 없으십니까? 김종대 의원님?

◇ 김종대 : 글쎄요. 뭐 시켜줘야 하죠.

◆ 김준우 : 아, 굉장히 대통령이 탐내는 인재라는 소문을 제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그럼 피디가 마지막에 이거 하나만 물어보래요. 정청래 대표 어제 공항에 안 나타난 거 정무적으로 해석하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 김종대 : 아니, 저는 뭐 대통령께서 그 기자회견 중에 "이번 선거는 성공한 거 아니다" 그 말씀을 행동으로 옮기신 거라고 봐요. 그래서 대신 김민석 총리가 나왔고 이건 명확히 메시지가 있다고 봐요.

◆ 김준우 : 근데 김민석 총리가 현실적으로는 송영길 대표랑 연합군을 짜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 정지 작업을 위해서는 송영길 대표가 원하던 외교부 장관 입각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 김종대 : 원래 가고 싶어 했어요. 원래 외교부 장관은 송영길 의원이 옛날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제일 가고 싶어 했던 자리입니다. 아마 굉장히 좋아할 거예요.

◆ 김준우 : 굉장히 좋아할 것이다. 네, 많은 힌트를... 원래 잘 아시죠? 송영길 대표님?

◇ 김종대 : 그리고 외교 역량이 워낙 훌륭하신 분이에요.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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