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한' 박상수 "정청래 환송행사 불참, 윤한갈등보다 더 세...쌍방이 선전포고한 것"

2026.06.09 오후 07:54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6월 9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진욱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박상수 변호사


정청래, 환송행사 불참? 尹-한동훈 때 생각나...윤한갈등보다 더 해
환송행사 불참과 전북행...李와 정청래 쌍방이 선전포고한 것
지방선거? 양적으로 민주당 승, 질적으로 국힘 승
민주당은 '마·상·졸·사' 살고, 국힘은 '차·포' 있는 상황


정청래 불참은 이례적, 당정 갈등으로 비춰질 거 몰랐나
정청래 불참? 청와대 입장, 국민들 입장과 상당히 다를 수밖에
민주당 시간적으로 만회할 수 있는 시간 있어...이제 李 2년차
전대 앞두고 불협화음 불가피한 측면...윤한갈등과 비교는 안 맞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네, 오늘 화요일입니다. 오늘 새로운 패널 한 분과 함께 출발을 해볼 텐데요. 김진욱 민주당 전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 김준우 :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등 일정을 위해서 벨기에로 출국을 했습니다. 9박 10일간 유럽으로 이제 순방을 하는 건데요. 통상적으로 대통령 순방길에 환송을 해줬던 정청래 대표 및 민주당 지도부는 불참을 했습니다. 그리고 곧 사퇴할 김민석 총리는 등장을 했는데요. 청와대 설명은 뭐 여러 상황 때문에 인원을 최소화했다라고 합니다만, 정치적 해석은 분분한 것 같습니다. 박상수 변호사님, 이 장면 어떻게 보셨나요?

□ 박상수 : 그냥 제가 여당 대변인으로 있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 해외 순방 갈 때 한동훈 대표가 뭐 나가냐 안 나가냐, 저기 추경호 원내대표보다 먼저 악수했냐 안 했냐, 악수를 누가 길게 했냐 짧게 했냐 그냥 완전히 기시감이 오는데요. 똑같네요. 근데 제가 느끼기에는 그래도 그때 나가서 악수를 길게 했냐 짧게 했냐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안 나가고 석연치 않은 이야기까지 나오는 걸로 봐서 이건 '윤한 갈등'보다 더 세다.

◆ 김준우 : 못 간 거다.

□ 박상수 : 부르지 않았다.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부르지 않아서 못 갔을 수도 있고 정청래 원내대표가 안 갔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둘 다 갈등입니다.

◆ 김준우 : 둘 다 갈등이다. 그러고 보니까 당선자 모임에 송영길 대표가 안 가서 그것도 갈등이라고 했는데, 요즘 민주당의 불참 정치가 요즘 키워드네요.

◇ 김진욱 : 당내에 약간의 이견들이 있는 걸 너무 이렇게 크게 확대 해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송영길 대표가 당선자 모임에 가지 않은 건 뭐 송영길 대표의 개인적인 광주 일정하고 좀 겹친 부분이 있었다라는 해설도 나오기 때문에 그거를 차기 당권 경쟁 때문에 일부러 피했다거나 일부러 피할 이유까지는 저는 없어 보이니까요.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오늘 공항에 이제 환송을 나가지 않은 게 사실 나가지 않는 게 이례적인 일이라 이런 것이 이렇게 방송의 아이템으로 잡히고 그래서 당정 갈등의 양상처럼 비칠 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런 상황들을 만들어낸 것,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떤 깊은 의미가 좀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쨌든 현재까지 청와대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결국은 지금 부실 투표 관리 문제, 이 문제가 너무 엄중하다. 그래서 뭐 여러 사람들이 우르르 대통령의 출국에 이렇게 몰려다니는 모습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뭐 이런 해명을 내놓은 게 있는데 저는 그 부분도 일부 이야기는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이미 당권 구도가 정리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상황들에 대해서 많은 언론의 관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조치를 어쨌든 청와대가 취한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청와대에서 어떤 입장은 좀 어느 정도 있는 게 아닌가. 제가 뭐 과거에 이런 사례들을 많이 봤어요. 사실 국내에 있는 좀 전에 말씀 주셨습니다만 이 '공항의 환송과 영접의 정치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누가 그 현장에 갔느냐 안 갔느냐 그리고 가서 어떤 순서로 대화를 하느냐, 대통령께서 몇 번 눈빛을 마주쳐 주시느냐, 이런 걸 가지고도 친소관계나 이런 부분들을 판단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어쨌든 대통령 청와대 측에서 나온 입장과 일반 국민들이 해석하시는 입장은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 박상수 : 제가 뭐 정치 패널 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김진욱 전 대변인님의 지금 말씀을 듣고 보니까 정말 예전에 제가 생각이 나네요. 여기 YTN라디오나 프로그램에서 제가 처음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이 영접이나 이런 거 가지고 질문 나왔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의 관계는 뭐 20년간 살아온 부부로서 깨졌다 붙였다 한다'는 그 '깨붙론'을 제가 여기서 처음 얘기를 하면서 정말 필사적으로 그 갈등을 봉합해 보려고 노력을 했던 그 기억이 납니다.

◆ 김준우 : 지금 당 대표 언론 특보시래요. 더 이상 곤란하게 하면 안 됩니다. 근데 어쨌든 제가 이 질문은 차마 김진욱 대변인한테 못 물어보겠는데 그래서 정청래 원내대표 오늘 일정이 호남에서 이원택 지사를 당선자를 만난 건데 그럼 대통령 만나는 것보다 지금 호남 민심 다독여서 당권 도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당대표가 판단한 거라고 해석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 박상수 : 그것도 가장 정청래 대표의 아킬레스건이라는 바로 전북도지사 당선자인 또 이제 이원택 당선자를 만난 거기 때문에 이거는 진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인가요? 그 발언을 한 내용에서도 이제 '말을 많이 하는 게, 뭐 세게 하는 게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라는 그런 얘기를 한 것과 이렇게 봤을 때 오늘 이원택 지사 환송 안 가고 여기에서 만나고 이런 것들이 쌍방이 선전포고를 했다.

◆ 김준우 : 그래요. 지금 백서 발간을 예고하는데 일각에서는 아마 친명계 혹은 반청계라고 할까요? 평가위원회 구성하고 이런 거는 책임 회피성이다, 이런 말들이 좀 나오는 것 같고 이언주 최고는 사퇴를 했습니다. 이 장면은 어떻게 보실까요? 이것도 박상수 변호사님부터.

□ 박상수 : 너무너무 닮았죠. 24년 총선에서 우리가 총선 패배하고 나서 백서 발간, 너무너무 닮아 있어서 이게 이렇게 정치가 돌고 도는 거구나라고 하는 거를 제가 정말 이 짧은 시간에 확실하게 좀 느낄 수가 있고. 지금 이 과정에서 그런데 조금 차이가 있다면 그때 당내 구도는 그리고 당시 우리 여당의 당내 구도는 어쨌든 원내는 굉장히 그 친윤이 압도적이었고 그게 지금도 좀 이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명·청'이 굉장히 팽팽한 구도를 지금 가지고 있고 그래서 오늘도 타방송도 우리 민주당 패널과 함께 했는데 정말 민주당 패널들 요즘 너무너무 힘들 겁니다. 진짜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싶은 생각이 들 것 같고, 대승이라는 이야기는 맞지가 않죠.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놓고 봤을 때 양적으로는 민주당이 이겼고요. 질적으로는 보수가 좀 이긴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굳이 따지면 '대선 후보를 살렸냐' 라고 하는 측면에서 놓고 봤을 때, 민주당은 지금 민주당뿐만 아니라 범여권까지 해서 조국, 김경수, 뭐 이렇게 다 지금 김부겸, 정청래 다 지금 날아가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죠. 보수는 '차·포'가 살았고 민주당과 범여권은 '마·상·졸·사'가 살았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지금 '차·포'가 있는 상황인데 '마·상·졸·사'로 지금 이제 대응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을 대승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 당연히 민주당 당원들부터 시작해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준우 : 포는 한동훈, 오세훈, 장동혁 중에 2명만 있는 겁니까?

□ 박상수 : 그렇죠, 당연하죠.

◇ 김진욱 : 지금 국민의힘이 이렇게 웃고 즐길 때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좀 들면서, 민주당이 지금 이번 지방선거가 이긴 선거냐 진 선거냐 이런 이제 해석론을 가지고 좀 내용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거는 뭐 큰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어쨌든 관점에 따라서 특히 이제 뭐 전당대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서로가 서로를 좀 공격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기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다. 다만 지금의 이번 선거의 결과가 그러면 바로 다음이 대선이냐, 사실 그렇지는 않거든요. 그 사이에 또 총선이 한 번 또 껴 있는 것이고 얼마든지 민주당 입장에서는 만회할 수 있는 그런 또 시간적 여유도 있다. 지금 대통령이 어제 2년 차 기자회견을 하셨어요. 그 얘기는 이제 대통령 임기 아직 4년 뒤나 남았다라는 것이고, 그 4년의 임기 동안 이렇게 빨리 당이 분열의 어떤 트랙으로 간다 이거는 좀 생각하기는 좀 어렵다. 그러니까 아까 정청래 대표께서 "대체 불가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쓰셨다는 그 표현 자체에도 그런 의미가 묻어 있는 거예요. 지금 대통령의 임기 2년 차를 집권 여당이 확실하게 보장하고 담보하고, 특히 지금 개혁 법안들 아직도 저희가 이제 막 그 문을 열었지만 아직 완성시켜서 문을 닫지 못한 법안들이 많이 있어요. 이런 부분들을 집권 여당이 대통령과 반목하면서 만들어내겠다라고 얘기하는 건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얘기죠.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당 지지자들이 누가 조금 더, 두 분 다, 세 분, 아니면 세 분이 될지 네 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대표에 참여하신다고 하는 모든 분들이 대통령과 무조건 합을 맞춰서 가겠다라는 얘기는 할 거예요. 그 누가 더 잘 맞출 수 있느냐, 누가 더 대통령이 어제 말씀하신 것처럼 집권 여당의 그릇, 큰 그릇이 될 것이냐 하는 얘기를 가지고 경쟁하는 상황이지, 누가 창의 역할을 하고 누가 그릇의 역할을 할 것이냐 이런 걸 가지고 경쟁하는 시기는 아직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당의 어떤 전당대회를 앞두고서의 약간의 이견들, 불협화음들 이런 부분들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런 부분을 너무 침소봉대해서 마치 이것이 전에 과거에 뭐 '윤·한 갈등'의 'n차 갈등' 뭐 이런 방식으로 그래서 결국은 당이 깨질 수밖에 없다라는 쪽의 해석은 너무나 나간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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