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제계는 친기업 성향을 보여온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환영하면서 앞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어려운 민생을 위해 애써 달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가장 환영하는 곳은 대기업들입니다.
각종 규제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보류했던 투자계획을 꺼내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철, 전경련 전무]
외환위기 이후 축소 경영으로 500대 기업의 유보금이 300조 원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돈이 투자에 쓰인다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제로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의 자본금 대비 사내 유보금 규모는 지난 2002년 이후 3배 가까이 늘어 기업들의 투자여력은 상당히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비자금 특검이 걸려 있는 삼성그룹의 경우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어느 그룹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특히 이명박 당선자가 그룹 후계구도의 핵심인 금산분리 완화에 호의적이라는 점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나 LG, SK 그룹도 이 당선자의 친기업적 성향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투자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용, SK 주식회사 전무]
"저희는 해외자원 개발과 IT 첨단기술개발 등 투자를 올해보다 상당수준으로 늘릴 생각입니다."
중소기업들은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민생대책회의를 정례화시켜 체감경기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강남훈, 중기 중앙회 정책개발 본부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잘 돌아가게 활력을 불어넣어야..."
재계는 무엇보다 대선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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