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름을 아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보쉬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의 공동 개발에 나섰습니다.
다른 국내외 업체들도 2차전지 생산을 서두르고 있어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이른바 '꿈의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2위의 2차전지 회사인 삼성 SDI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와 손을 잡았습니다.
양측은 9월에 합작사인 'SB 리모티브'을 국내에 설립해 2010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양산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일단 5년 간 총 5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영우, 삼성SDI 전무]
"자동차 전체 전자부품에 대한 마켓 리더십과 마케팅 역량이 높은 보쉬와의 합작은 환상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LG화학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리튬 2차전지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양산체제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이용해 내년 7월부터 아반떼급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장은 고유가에 힘입어 지난해 36만 대에서 2015년 500만 대 규모로 14배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동차 연비를 50% 이상 높일 수 있는 리튬전지 개발에 국내업체들이 적극 나서면서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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