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익나는 YTN 팔아라?...자가당착에 빠진 매각논리!

2008.09.03 오전 09:31
[앵커멘트]

케이블 방송외에 FM라디오와 DMB로 방송 영역을 넓힌 YTN은 2003년 이후 흑자 경영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뤄온 YTN은 수익 창출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공기업들의 YTN 지분을 팔려는 것은 시장논리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보도의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지적입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YTN은 올해 FM라디오를 개국하면서 다매체 방송으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03년 IMF이후 첫 흑자를 낸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100억 원 가까운 순이익을 냈습니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8억 원과 44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44%씩 성장한 수치였습니다.

더군다나 주된 수입원인 광고 매출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시청률이 YTN 보다 낮은 주요 채널 보다 광고 단가가 20% 이상 낮아 상향 여지가 많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펀드로 출자한 YTN사옥은 원금의 2배인 600억 원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꾸준한 사업 영역의 확대와 매출 신장으로 흑자 기업의 입지를 굳힌 것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적자기업에서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보다 많은 수익이 예상되는 시점입니다.

이 상황에서 터져 나온 KDN과 KT&G, 우리은행 등 공기업의 소유 지분 매각 언급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앞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만큼 기본적인 경제 논리에 맞지 않고 방송의 공정성도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양문석박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YTN은 공적 소유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정치권으로부터 떨어져 일정하게 저널리즘에서 이탈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현재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주주에게는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특정 집단의 이익에 편향되지 않은 공정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민영화라는 이름 아래 흘러나온 YTN 주식 매각 시도는 철회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입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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