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계 살림살이가 아무리 어려워도 자식 교육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올 상반기 불경기 속에서도 무려 15조 원이 교육비로 지출됐는데, 전체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가계 지출 가운데 교육비로 나간 돈은 15조 339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조 7,000억 원에 비해 9.1% 늘어나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2003년 상반기 10조 원을 돌파한지 5년만에 1.5배로 불어난 것입니다.
액수 자체는 물론 가계 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6.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 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4.9%에서 2002년 5.2%, 2004년 5.9%, 그리고 2006년 6%대로 진입 한 뒤 올 상반기엔 더 높아졌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육비는 줄이지 않고 오히려 더 늘리는 지출 행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올 상반기 유가 상승으로 인해 교통비 지출이 28조 6,000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어나 8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술과 담배, 통신비 등 불요불급한 지출은 불경기 여파로 인해 증가세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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