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계기로 국내에서 도축되는 소에 대해서도 광우병 전수 검사가 시행되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과학기술계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주장인데,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에서 도축되는 소에 대한 광우병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우병 의심 증상과, 신경증상, 앉은뱅이 증상,그리고 30개월 이상 소 가운데 무작위 샘플링 검사가 주 내용입니다.
하지만 현행 검사 체계를 더 강화해 모든 소에 대한 전수검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것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과학적으로 안전하니까 괜찮다. 이런 말 일반인들은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쇠고기 문제는 기본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우리 국민들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문제입니다."
전수 검사를 하되, 대상은 30개월 이상으로 제한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쇠고기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소비자 뿐 아니라 생산자에도 도움이 되고, 국내산 고급 브랜드의 수출 길도 열릴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인터뷰:이중복,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30개월 이상에 대해서 우리 한우와 젖소에 소해면 상뇌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행 체계로도 충분히 광우병을 통제할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수검사를 해온 일본도 광우병 예방과 관찰을 강화하는 쪽으로 검사 방식이 바뀌었다며 실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주이석,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장]
"정상적인 소들은 랜덤으로 하고 있지만, 검사하더라도 거의 검출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또 사료조치도 2001년부터 강화돼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우병 논란을 계기로 신뢰 회복을 위해선 검사체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습니다.
YTN 현덕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