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짜 한우, 3시간 만에 알아 낸다!

2010.02.09 오후 05:14
[앵커멘트]

명절을 앞두고 더욱 많이 찾게 되는 한우.

하지만 수요가 많아지다 보면 가짜 한우가 유통되기도 하는데요.

농촌진흥청이 단 3시간 만에 가짜 한우를 알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불법 유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는 한우!

하지만 공급이 한정돼 있다 보니 젖소가 한우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인터뷰:임재영, 수원시 정자동]
"쇠고기이력추적제를 해도 일일이 대조해 볼 수도 없고 사실 주인을 믿고 먹기는 하지만 의심이 갈 때가 있죠."

앞으로는 이런 가짜 한우가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기존 3일씩 걸렸던 한우 판별시간을 3시간으로 대폭 줄인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조작이 간편할 뿐 아니라 이처럼 차량에 탑재할 경우 현장에서 분석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즉석에서 단속이 가능해 불법 유통을 조기에 막을 수 있습니다.

장비와 시약을 국산화하는데도 성공해 분석 단가도 20% 이상 줄였습니다.

앞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20개 정부기관에 보급되고 대형마트 등에서도 적극 활용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태헌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장 ]
"분석 시간을 크게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정확도 면에서 변함이 없습니다. 또 이동차량이다 보니 차량이 다니는 것만으로도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습니다."

한우 뿐 아니라 가짜 참기름을 판별하는 장치도 개발됐습니다.

빛을 흡수하는 참기름의 특성을 이용해 옥수수나 콩기름이 10% 이상 섞였을 경우 바로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한우 진단시스템을 비롯한 23건의 기술은 일반 기업체로 이전돼 관련 산업의 추가 소득이 기대됩니다.

[인터뷰:김재수, 농촌진흥청장]
"23건은 기업체들이 다양하게 활용하며 60억 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

새로운 신기술이 속속 실용화되며 가짜 한우와 가짜 참기름도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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