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 인상, 하반기 이후 가능할 듯

2010.03.11 오후 03:08
[앵커멘트]

기준금리가 13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 시기도 하반기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정병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0%,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지난해 2월에 2.0%,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뒤 13개월째 제자리입니다.

[녹취: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기본적으로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이고, 물가는 당분간, 앞으로 몇 달입니다만 목표중심선인 3% 보다 아래쪽에 있고"

남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선진국의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로 임기가 끝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주관하는 마지막 금리 결정이었다는 점도 동결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제 관심은 향후 금리 인상 시기에 모아집니다.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다보면 물가상승 압력도 따를 수 있습니다.

[녹취: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체적으로는 금융완화기조이지만, 그 정도는 적당한 시기에 줄여가는, 최소한 가까운 장래에 통화정책 방향은 그런 선에서 대체로..."

하지만 대내외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긴축 등 대외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고, 내부적으로 새 한은 총재가 오면 당장 금리를 인상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입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에 부담입니다.

결국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하반기 이후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YTN 정병화[ch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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