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메트]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이 대부업체에 손을 내밀었다가 높은 이자를 내지 못해 다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고금리 사채를 저금리 은행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정종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을지로에서 인쇄업을 운영하고 있는 조규성 씨.
지난해 중순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져 캐피탈과 대부업체로 부터 425만 원을 빌렸습니다.
이자율은 무려 42%.
한 달 이자만 15만 원으로 연간 179만 원을 내야 했습니다.
[인터뷰:조규성, 전환대출 수혜자]
"일감도 떨어지고 10년간 인쇄사업을 했지만 이번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습니다. 돈을 빌릴 곳이 없어 대부업체에서 빌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자가 너무 비싸서..."
조 씨는 올해 1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용하는 전환대출로 시중은행의 13%대 이자로 갈아타며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전환대출 프로그램은 대부업체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을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렴한 대출로 갈아타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고 20%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6개월 이상 이용한 사람으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전환이 가능합니다.
[인터뷰:류재명,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기획부장]
"금융소외자의 채무 부담을 줄여 줘 회생의 기회를 제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의 주체로 복귀할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서민지원 금융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전환대출을 통해 혜택을 받은 사람은 모두 만 7,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서민들이 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 19곳에 상담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YTN 정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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