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언제쯤?

2010.05.13 오후 02:04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아 인상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이르면 8월쯤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92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 명 이상 증가하며 56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실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금리 인상의 걸림돌이었던 고용까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물가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 회복으로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예상됩니다.

결국 유럽의 재정 위기 등 해외 위험요인을 제외하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이유는 없는 셈 입니다.

[인터뷰: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소비나 설비투자를 봤을 때는 문제가 없어보이고 다만 가계부채나 부동산은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올린다면 큰 충격은 없을 것입니다."

한국은행 역시 통화정책 방향 기조에서 '당분간'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며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제는 인상 시기, 지방선거 이후 6월에 조기 인상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긴 하지만 대내외 여건을 좀더 지켜본 뒤 3분기쯤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팀 이사]
"6~7월에 바로 인상하기 보다는 6월 지방선거, 토론토 G20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의 행보를 보고 8~9월 중에 정책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부 역시 2분기 지표를 본 뒤 정책기조 전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분위기로 볼 때 기준금리 인상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시기를 저울질해야 하는 한국은행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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