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70원대까지 치솟았고, 코스피는 4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은 1,224원으로 출발한 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전투 태세를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에 1,272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환율이 1,270원대로 오른 건 지난해 7월 16일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고, 실제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장 막판 달러 매수가 늘면서 또다시 1,277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당국의 개입으로 상승 폭을 줄여 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보다 35원 50전 오른 것으로, 지난해 3월 30일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습니다.
[인터뷰:서정훈,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박사]
"유럽 재정 위기에 이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경기 회복의 동력을 압도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져 환율 급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 역시 요동치면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44포인트, 2.75% 내린 1,5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1,532까지 밀렸다가 1,585까지 낙폭을 만회하면서 하루 변동폭이 연중 최대인 52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인터뷰: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
"좀 더 강도 높은 대화가 오고가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평가할 것이고, 그 동안 우리 주식시장에 많이 투자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5% 이상 급락해 449.96으로 거래를 마쳐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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