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누가 인수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낙 덩치가 큰 인수 합병이기 때문에 인수 후보군들은 조심스럽게 반응하고 있지만 어떻게 결론이 나든 금융권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금융 인수전의 핵심 관건은 KB금융이 참여 하느냐 입니다.
그러나 어윤대 신임 KB금융 회장은 일단 우리금융 인수전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인터뷰: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우선 열심히 해서 주주 가치를 높여서 주가를 높이고 그 후에 혹시 기회가 2~3년 후에 나타나면 우리 주주나 이사회 임원들의 전략적인 결정에 의해서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당분간 (우리금융 인수)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KB금융에 비해 하나금융은 우리금융 인수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총자산 170조 원인 하나금융은 자산 300조 원이 넘는 KB금융이나 신한금융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금융 인수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금융 혼자서 입찰에 응할 경우엔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공정한 경쟁이 성립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 입찰한 하나금융 손을 들어주기가 정부로서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KB금융도 우리금융 인수 기회를 앉아서 놓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대형 증권사가 필요한데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대형증권사가 없다보니까 우리금융을 가져오게되면 자연스럽게 증권이 따라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거죠."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최종 인수계약자 선정까지는 적어도 1년 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분리매각이 결정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지역 은행이나 상공회의소에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권 지각변동을 가져올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인수후보군들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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