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업주부' 남성 5년 전보다 34.5% 증가

2011.01.19 오후 07:15
[앵커멘트]

집안일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 남성이 늘고, 육아때문에 구직에 나서지 않는 여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도맡아 하는 '전업주부' 남성의 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15만 6,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나 가사에만 전념하는 '전업주부' 남성은 지난 2005년 11만 6,000명에 비해 5년 만에 34.5%나 늘어났습니다.

가사나 육아, 교육 등을 이유로 일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남성인구는 2005년 473만 4,000명에서 지난해 535만 6,000명으로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업주부 남성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반대로 살림에 전념하기 위해 일을 하지 않는 여성은 5년 전보다 9.6% 정도 증가한데 그쳐 남자 전업주부의 증가율 34.5% 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또, 미취학 자녀를 돌보기 위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자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활동상태가 '육아'인 경우는 지난해 146만 9,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2만 8,000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자 전업주부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남성에 비해 높은 수입을 올리는 여성이 늘고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 관계에 변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세청이 2008년도 종합소득세 신고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비율은 2005년 35.5%에서 2008년에는 40.3%로 늘었으며 이런 여성 100명 가운데 18명의 남편은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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