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차 대박 수입차, 국산차에 한판승!

2012.02.04 오전 03:04
[앵커멘트]

지난해 연간 10만 대 판매를 돌파한 수입차들이 새해에도 신차를 앞세워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신차가 뚝 끊어진 국산차는 마케팅 아이디어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년 대비 17%나 늘어난 수출 덕분에 지난해 사상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린 국내 완성차 업계.

하지만 내수는 0.5% 성장에 머물렀는데, 내수 부진 현상은 새해 들어 더 심해졌습니다.

1월 국산차 내수 판매는 9만 4천여대로 지난해 1월보다는 20%, 전달인 12월 보다는 25% 이상 판매가 줄었습니다.

반면 수입차시장은 파죽지세를 이어갔습니다.

1월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보다도 8%정도 더 늘어나, 9천4백여 대를 판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수입차와 국산차가 이렇게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은 바로 신차 경쟁 때문이었습니다.

국산차들이 단 한 대의 신차도 내놓지 않은 반면 수입차들은 무려 9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고객들을 불러들였습니다.

[인터뷰:김성기, 토요타 지점장]
"이전 모델에 비해 사양과 성능은 대폭 향상이 된 반면 가격은 인하가 되어서 국내 중대형 세단 구매를 고려하던 분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새 실탄이 없는 국산차들의 승부처는 파격적인 판매조건.

특히 고유가 시대를 겨냥해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취:허병길, 현대자동차 이사]
"최근에는 소비자를 위한 보급형 저가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를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더욱 확대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입차의 한판승으로 새해 문을 연 국내 자동차시장.

밀려오는 수입 신차들의 물량 공세를 국산차들이 마케팅 전략으로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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