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월세 2.6% 상승...15년 만에 최고

2012.02.07 오전 11:35
[앵커멘트]

지난해 월세가 1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가격 급등이 월세마저 밀어올렸는데, 특히 젊은층이 많이 사는 원룸의 월세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해 월세는 전년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1996년 3% 상승 이후 가장 높고, 2005년과 2006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1%대 상승에 머물러온 것과 비교해서도 월세는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전세는 전년도에 비해 4.6% 오르며 2002년 7.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월세까지 덩달아 오른 것입니다.

월세는 방 수가 적을수록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의 수도권 월세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12월 방 한개짜리 원룸의 월세가격지수는 전년 말보다 3.9% 치솟았습니다.

방 두개짜리는 2.8%, 세개짜리는 2% 올랐습니다.

또 같은 원룸이라도 오피스텔의 월세상승률이 4.1%로 가장 높았습니다.

단독주택은 4%, 연립과 다세대주택은 3.4%였고 아파트는 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이 주로 이용하는 월세가 더 많이 오른 것입니다.

방 세개짜리 집의 월세도 오피스텔이 가장 많이 올랐고, 연립과 다세대, 단독주택, 아파트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보다 경기지역 월세가 많이 올라 월세 수요가 점차 서울 주변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전세금 부담을 이기지 못한 가계가 월세로 옮겨가 수요가 늘고 있다며 월세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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