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우디 "한국 석유공급 원하면 얼마든지 공급"

2012.02.09 오전 02:50
[앵커멘트]

사우디아리비아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국에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우디 내 대규모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리야드에서 김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안정적인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알-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한국 정부나 기업이 석유를 추가로 원한다면 어떤 요청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특히 기름값까지 오르면 세계 경제에 위기가 올 수 있는 만큼 산유국들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석유수급의 안정적 공급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이미 장관은 사우디의 원유수급은 안정적이고 비축도 충분하다면서 한국 정부나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세계 시장 가격이 안정되도록 필요한 만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같은 나이니 장관의 발언은 대 이란제제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을 상당 부분 가라 앉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쌀만 사우디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국방장관 간 '국방협력 협정서'를 조기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상반기 안에 쌀만 국방장관의 방한을 추진하고, 주한 사우디 대사관에 무관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양국간 국방 협력 수준을 경제 분야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우디 정부로부터 사우디 내 주택 50만 호 건설 사업과 관련해 시범사업 1만 호 건설에 우리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도 요청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우디로부터 안정적인 원유 공급 약속을 받아 낸 데 이어 방위산업과 건설분야 등에서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나드리아 축제에 참석한 뒤 내일 중동 순방 2번째 국가인 카타르로 출발합니다.

리야드에서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