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8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금리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관망세는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성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연 3.25%로 동결되면서 8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유럽 경제가 여전히 부진하고 국내 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됐지만 여전히 4%대로 높게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감안하면 금리를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녹취: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유가가 올라갈 수 있는 상방위험이 있고, 공공요금이 오를 수 있는 개연성도 있고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
국내 실물경제는 내수가 저조한데다 수출도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봤지만, 1월 무역수지 적자는 일시적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녹취: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2월이나 그 이후부터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4분기 자체로 무역적자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김 총재는 또 그리스 문제는 며칠 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봤고, 중국이 경착륙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과 인하요인이 서로 맞물리면서 금리동결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임형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물가불안 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실물지표의 추가적인 부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조정여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유럽위기가 다소 완화되더라도 국내 경기 회복세를 위해서는 현 수준의 금리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 총재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아직은 우리 경제가 감내할 정도의 수준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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