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싼 이른바 '알뜰 주유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첫 '알뜰 주유소'가 등장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기름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에는 차량들이 몰립니다.
[인터뷰:박순찬, 회사원]
"일주일에 2∼3번 정도 오는데 50원 정도 저렴해서 많이 도움도 되고 그래서 자주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알뜰 주유소'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알뜰 주유소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휘발유 1ℓ에 1,953원으로 다른 휴게소 주유소보다 50원가량 쌉니다.
[인터뷰: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셀프 주유기와 알뜰 카드를 이용하시게 되면 ℓ당 130월 정도 싸게 주유할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를 상반기에 40개로 늘리고,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알뜰 주유소가 서민들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서울만 해도 휘발유 1ℓ에 1,910원대인 곳이 일부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최초의 알뜰 주유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지난해 말 문을 열 때는 1843원이었지만, 지금은 1,918원으로 오른 상태입니다.
그 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정부는 판매 물량이 많아 국제유가 상승분이 빨리 반영된 탓이라고 말합니다.
알뜰 주유소는 올해 말까지 7백 개로 늘어납니다.
알뜰 주유소가 값이 싸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인 만큼 민간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유소 사이의 갈등 조정 등 보다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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