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대강 바닥 또 파였다!...'백제보 등 3곳 세굴'

2012.02.27 오후 04:06
[앵커멘트]

강의 바닥이 파이는 이른바 하상세굴이 창녕 함안보뿐 아니라 백제보 등 다른 3곳에서도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하상세굴이 확인된 4대강 보는 16개 가운데 모두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내린 비 때문에 강 바닥이 깊게 쓸렸다면 다른 곳도 비슷할 거란 우려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백제보와 구미보, 칠곡보 등 3곳에서 이른바 하상세굴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심명필, 4대강사업추진본부장]
"백제보에서는 최대 6.7m 가량 세굴되었습니다. 추가 세굴을 방지하기 위해 3월말까지 보강할 계획입니다."

칠곡보는 최대 4.3m, 구미보는 3.9m의 깊은 물 웅덩이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칠곡과 구미보는 '깊이가 얕아 큰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판단을 받아들여 따로 보강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대강 보 16개 가운데 '하상세굴'이 확인된 곳은 깊이 20여 m의 거대한 웅덩이가 파인 창녕함안보 등 모두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비가 많이 오면 "어느 정도 세굴이 있을 거란 예상을 이미 했다"고 정부는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인터뷰: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세굴을 전공했는데 어느정도 세굴이 있을거라는 예상은 사전에 하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되는 민관합동 특별점검에서 4대강 사업의 미비점을 의혹없이 보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의혹을 제기해서야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는 지금 이들의 참여를 배제한 이번 특별점검으로 얼마나 국민적 우려를 풀어낼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YTN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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