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신문입니다.
부동산 경기 하락, 어제 오늘 일의 문제가 아니지요.
법정에서도 집값 하락에 따른 새로운 모습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재건축 조합원들이 집대신 돈을 달라고 한다는 데요, 사연 보실까요?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도곡동 진달래 아파트의 조합원 정 모 씨,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자 아파트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현금으로 청산금을 받겠다고 조합에 소송을 냈는데요, 법원도 정 모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때 정모씨가 청구한 것이 청산금 청구소송인데요.
먼저 그래프를 볼까요?
청산금 청구소송, 2012년에 32건으로 껑충 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롭게 입주하는 아파트도 마찬가지인데요.
집값 하락으로 첫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지자 입주자들이 발빼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집값이 떨어졌다고 분양권 포기 소송을 할 수는 없지요, 보통 분양 때 내건 조건, 지하철이 들어서기로 했는데 달라졌다.
이럴 때 분양권 포기 소송을 내는데요.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이것 저것 하자를 따져서 발빼기 소송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양권을 갖고만 있어도 값이 올랐던 과거에는 생각할 수도 없던 일이라는 건데요.
이처럼 부동산 경기하락이 법정 소송에서도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한겨레'
영어강사들이 상복을 입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제목은 정부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일까요?
이들은 4년 전에 초중고에서 영어 회화를 가르치는 회화전문 강사로 고용된 사람들인데요.
4년 전에 62살까지 정년이 가능하다고 공고를 내고 1차로 526명을 뽑았는데요.
이들이 4년을 채운 올해 8월 해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고도 해고지만, 수업을 하면서 느꼈던 차별도 힘들었습니다.
교실이 없다고 창고에서 수업을 하고, 임신했다고 퇴직을 당하고 비정규직으로서 설움을 많이 겪었다는 것인데요.
정부도 말이 바뀌었습니다.
고용이 불안해지자 교육부를 찾아갔더니 담당자가 안정되도록 하겠다며 옷까지 벗겠다고 했다는데요,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문제는 앞으로 이렇게 2, 3차로 뽑힌 영어회화강사들의 해고도 다가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필요한 일을 비정규직에게 시키고 필요가 없으면 잘라버리는 학교, 피해가 비단 영어회화 강사뿐만은 아닙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이 4 대강 사업의 빚을 갚기 위해 물 값이 오를 수도 있다고 1면에 실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서승환 국토해양부장관이 어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친수 사업만으로는 수공이 부채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수자원공사를 돕기 위해 물값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인데요.
지난 정부 때 4대강 사업으로 수공의 적자가 늘자 국민이 내는 물값을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국토부는 나중에 물값이 원가대비 86~87% 수준이어서 인상 여지가 있다는 취지의 원론적 발언이었다고 의미를 축소했는데요.
물값 인상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 기사볼까요?
'한국인의 건강수명이 70세'라는 것인데요.
요즘 100세를 바라보는 세상인데 70세라니요?
어떤 내용일까요?
기대수명 80세인데 건강수명은 70세다, 결국 10년은 병치레를 하다 숨진다는 의미인데요.
미국 워싱턴대에서 장애보정 수명이란 것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결과는 결국 얼마나 오래 무병장수하는 지를 조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그래프로 자세히 볼까요?
우리나라는 살펴본 데로 70세가 건강수명인데요.
일본은 역시 높군요, 73세입니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은 어떨까요?
67.9세로 우리보다 낮습니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그 답은 건강수명을 줄어들게 하는 요인들에 있습니다.
식습관이 중요한데요, 나쁜 식습관 13.4개월이나 가져갑니다.
미국의 경우 고칼로리 음식이 많은 탓이겠지요.
음주도 11개월, 흡연도 9.4개월입니다.
나쁜 식습관에, 음주, 흡연만 합쳐도 3년 가까운 수명을 단축 시키는 건데요.
역시 흡연, 음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문제였습니다.
100세 시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즐기며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지요.
건강 위해 음주 흡연 절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앙일보'
마지막으로 만평 하나 보겠습니다.
뻥 축구,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국민의 대표 국회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소, 고발을 일단 '뻥' 하고 보는 '뻥' 차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투다 툭하면 법원으로 달려가는 국회의 고질병이지요.
자 이번 6월 임시국회도 서로 고소 고발로 맞서고 있는데요.
한나라당 소속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민주당 소속 박영선 법사위원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지 하루 만에 박 위원장도 서 위원장을 상대로 검찰에 수사 의뢰할 뜻을 밝혔는데요.
여야 상임위원장들 간의 고래싸움으로 갈등이 확전할 양상입니다.
뻥 축구를 보는 국민, 답답하고 피곤했었는데요.
법원으로 찬 국회의원들의 고소 고발을 보는 국민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국회의원들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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