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든 수도권 전철역에 스크린도어 설치

2015.10.15 오후 09:59
[앵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수도권 전철역에 승강장 안전문,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전철역 공기 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늦은 시각, 분당선 한티역을 지나는 지하철이 멈춰 섰습니다.

술에 취한 25살 홍 모 씨가 선로에 떨어진 겁니다.

다행히 홍 씨는 다치진 않았지만, 이 사고로 지하철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티역에 스크린도어가 없어 생긴 사고였습니다.

스크린도어는 안전사고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비용 문제로 확대가 더딘 상황,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에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철도에서 최근 3년 동안 스크린도어 미설치로 일어난 안전사고는 백 건이 넘습니다.

사망자만 60여 명에 이릅니다.

시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예린, 서울 대조동]
"학교 다니면서 항상 광역철도를 타는데 술에 취해 전철에 타는 분들을 보면 혹시 떨어지진 않을까 염려됩니다."

현재 수도권 광역철도의 스크린도어 설치율은 34%, 도시철도는 스크린도어 설치율이 80%가 훨씬 넘습니다.

결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내년부터 투자를 대폭 확대해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수도권 광역철도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경부선과 경의선, 경춘선 등 12개 노선, 139개 역입니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장]
"(전철역에서) 안전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대기 질 개선 효과가 있어 더욱 쾌적하게 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지자체에서 건설해 운영하는 도시철도 전철역의 스크린도어도 원래 계획을 앞당겨 내년 상반기까지 100%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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