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잠정합의안 투표율 85%...일부 주주 "합의 무효"

2026.05.24 오후 10:16
[앵커]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투표율이 85%를 넘었습니다.

성과급 격차에 대한 DX 부문 직원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주단체들은 합의 무효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 투표가 실시된 지 사흘째인 오후 5시 30분 기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조합원 5만7천여 명 중 4만8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율은 85%를 넘었습니다.

같은 시각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투표율은 81%였습니다.

찬반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권이 주어지는 조합원은 초기업노조 5만7천여 명과 전국 삼성전자 노조 8천여 명 등 6만6천여 명입니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 합의안은 최종 가결되고,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부결됩니다.

특별성과급을 수억 원 받게 되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와 공동 부문 조합원들이 3만 명이 넘어 가결 전망이 높습니다.

다만 조합 내부 반발 기류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같은 반도체 부문 안에서도 비메모리사업부는 특별성과급이 메모리사업부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과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에 달하는 가전과 모바일, DX 부문 직원들의 부결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2대 노조인 전삼노와 3대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 부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행 노조는 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법률 대리인 선임에 나서며 잠정 합의안 투표 절차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합의 무효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삼성전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 청구를 회사 측이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열람은 오는 27일 또는 28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청구는 삼성전자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가 액트를 통해 추진한 것으로, 주주운동본부는 명부를 확보하는 대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주운동본부는 이번 합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과 무효확인 소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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