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외국인 노동자들이 크게 늘었지만 안전 교육은 소홀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하루 10명 꼴로 사고가 빈발하자 경기소방본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해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툰 한국말로 심폐소생술을 체험합니다.
모두 새로 선정된 엄연한 소방관입니다.
연기가 가득한 건물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배우고 소화기 사용법도 익힙니다.
위촉된 외국인 명예소방관 28명은 건물에 설치된 소화전을 직접 사용해보는 실습도 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낯선 환경 속에 말도 잘 통하지 않아 대처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인터뷰:알렌 아볼라리오, 필리핀]
"제가 불을 내서 교회가 거의 다 탈 뻔 했어요. 불을 보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고, 당황해서..."
지난 2월에는 경기도 안산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방글라데시 사람이 숨지고, 다른 외국인노동자들은 긴급대피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에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는 3,400명을 넘습니다.
하루 10명 꼴에 이릅니다.
[인터뷰:최진종, 경기소방재난본부장]
"우리 경기도에 외국인 근로자 12만 명 있다. 이들이 화재 취약계층이어서 예방 차원에서 위촉하게 됐다."
외국인 명예소방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을 받고, 각자가 근무하는 공장에서 안전 교육을 전파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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