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 광주선언' 어떤 내용 담기나?

2008.05.16 오전 03:12
[앵커멘트]

올해 5·18 민주화운동 28주년 기념일에는'5월 광주선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위원회에서는 인터넷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초안에는 대운하 공약과 광우병 파동 등이 들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0년 신군부의 총칼에 맞서 광주시민들이 떨쳐 일어섰던 5·18 민주화운동.

서슬 퍼렇던 시대에 일어난 5·18은 한국의 민주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18 28주년을 맞아 올해는 '5월 광주선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위원회가 공개한 선언 초안에는 이윤과 실용만을 추구하는 현실이 인간성을 위협하고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대운하 정책을 폐기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김병균, 목사]
"아이들한테 먹이면 바로 광우병에 걸리는데 이것에 대한 반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5·18 정신의 실천이죠, 현실적인..."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나친 현실 개입으로 5·18의 숭고한 뜻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다정, 광주시민]
"너무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방법보다는 솔직히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잘 모르잖아요, 5·18을 알리는 부분에 주력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행사위원회에서는 선언 초안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전국 1,000여 개의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류봉식, 5·18 행사위원회 기획단장]
"5·18이 현 시대의 사회적 문제, 국민적 관심사, 사회적 요구 이런 것을 받아 안아야 한다. 5·18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로 적극적으로 표현돼야 된다."

5월 광주선언은 오는 18일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대회 때 발표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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