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흥겨운 국악 난장으로 하나된 광양!

2008.05.19 오전 03:25
[앵커멘트]

우리 전통가락의 참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국악 한마당 잔치가 전남 광양에서 열렸습니다.

판소리 명창들의 공연과 가야금 명인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는 시민들을 국악에 푹 빠지게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세계적 철강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전남 광양에서 국악 난장이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밤하늘로 울려 퍼지는 퓨전 국악이 흥을 한껏 돋웁니다.

이어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한 대목이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박영규, 광양시민]
"수준급 명창과 가수들이 오셔서 공연하는 것을 보니까 아주 좋고 너무나 좋습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순수와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작곡가 김영동의 공명악기 '훈' 연주는 낮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영혼을 맑게 해 줍니다.

[인터뷰:박영실, 광양시민]
"일부러 나왔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도 공연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국악 난장은 동양화처럼 깊이 있는 명상 분위기에서 혼돈을 일시에 잠재우는 천사의 날갯짓을 연상시키는 가야금 명인의 연주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허남석,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국악을 통해, 문화를 통해 연결되면 더욱 더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광양시와 우리 포스코가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신명을 세계의 감동으로 승화시킬 미래의 주인공들을 위한 대학국악제도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광양 국악 난장은 각설이 공연과 전통 악기 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한마당 축제가 됐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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