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악성 코드' 속이고 1,000만 명에게서 돈받아

2008.06.01 오전 09:15
1,000 만명이 넘는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악성코드가 있는 것처럼 속이고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챙긴 업체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컴퓨터 악성코드 치료 기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가짜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28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35살 정 모 씨 등 12개 업체 직원 3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2년 7개월 동안 악성코드를 치료해야 한다며 가짜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천 백 40만 명으로부터 설치비 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흥미를 끄는 제목으로 글이나 동영상을 올리고, 게시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는 팝업창이 뜨도록 해서 가짜 치료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짜 프로그램은 한 번 설치하면 삭제가 어렵고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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