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가 가스 검침기 오류로 요금 계산이 잘못됐다며 300여 가구에 최대 100만 원이 넘는 가스비를 한꺼번에 청구했습니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해 7월부터 강서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일대에 시범 사업으로 설치한 원격 가스검침기 3,000여 대 가운데 10%정도가 고장을 일으켜 지난 1년 동안 가스비가 제대로 청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 문래동 아파트 거주자에게 지난 6월분 가스 고지서에 124만원이 청구되는 등 그동안 계산되지 않은 사용량이 한꺼번에 청구됐습니다.
고객들은 가스 검침기 오류는 서울 도시가스의 잘못인데도 사전 고지나 설명 없이 거액의 가스비를 한꺼번에 청구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검침기 제작 업체가 지난해 말 사업을 중단하면서 고장난 기기를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어 피해 가구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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