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꿈꾸는 교회' 교인들, 사망 소식에 망연자실

2008.08.28 오전 01:05
[앵커멘트]

필리핀에서 교통사고로 담임목사 등 교역자 5명을 한꺼번에 잃은 서울 '꿈꾸는 교회' 교인들은 망연 자실한 표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먼저 그 곳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역자 5명의 사망 소식을 들은 '꿈꾸는 교회' 교인들은 밤 10시가 넘어서부터 교회로 모여들었습니다.

교인들은 교회 측에서 사망 소식을 확인하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교회는 이번 사고로 박수진 담임 목사와 곽병배, 박태성 부목사 등 목사 6명 가운데 세 명을 잃었습니다.

또 박 목사의 부인 한연오 씨, 곽 부목사의 부인 최미경 씨까지 숨지면서 유족과 교인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또 이렇게 밤부터 교인 수백 명이 모여 한 때 교회 로비는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2시간 전인 밤 11시 쯤에는 2층 본당에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예배를 드리기도 했는데, 일부 교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직도 교회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문]

당초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교회 사업을 위한 사전 답사였다고 교회가 공식적으로 밝혔지요?

[답변]

서울 꿈꾸는 교회의 수석 장로인 하근택 장로는 담임목사인 고 박수진 목사가 필리핀에 있는 교회 교육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교육담당 부목사들을 데리고 현지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해 꿈꾸는 교회에서 필리핀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던 교육사업에 동참하기 위해서 이 교회 교역자들과 힘께 현지를 답사했다 사고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하근택 장로는 평소 학생들의 교육 선교에 관심이 많았던 고 박수진 목사가 이 답사를 마치고 교회 가난한 학생들을 필리핀으로 보내 영여 교육을 시키는 것을 준비하고 있엇다고 말했습니다.

교회 측은 현재 교회 1층에 고인들의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고 내일부터 분향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내일 오전 고 박수진 목사의 자녀인 29살 미은 양과 아들 지현 군 등 유족과 교회 관계자 10여 명은 진해 꿈꾸는 교회측 관계자와 함께 현지로 출국해 시신 운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꿈꾸는 교회에서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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