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진실 사망..."죽음 암시 문자메시지 보내"

2008.10.02 오후 03:39
[앵커멘트]

오늘 새벽 탤런트 최진실 씨가 집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금전 중간 수사브리핑에서 최 씨가 사망 전에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최근 지인에게 보냈으며 현재로서는 자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여진 기자!

조금 전 경찰의 브리핑이 있었죠?

먼저 사망 경위부터 설명해 주시죠.

[리포트]

양재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이 조금 전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브리핑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사망 추정 시간이 오늘 새벽 0시 반부터 6시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매니저와 함께 소주를 3병 가량 나눠 마신 뒤 귀가해 자신과 관련한 사채 루머에 대해 어머니 정 씨에게 세상에 섭섭하다는 말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안방 욕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어머니 정 씨는 새벽 4시에 최 씨의 침대가 깨끗한 상태로 있어 불길한 생각에 6시쯤 열쇠공을 불러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최 씨가 샤워꼭지 부분에 압박붕대 감고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발견됐죠?

[답변]

최 씨는 5년 전 남편 조성민 씨와 이혼한 후부터 우울증 증상을 보이며 외롭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해왔고 6개월 전부터 신경안정제 양을 늘려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또 최진실 씨가 사망 전에 메이크업 담당자와 코디 등 지인들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문자메시지는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내용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대신 안재환 씨 사망 이후 굉장히 괴롭다는 메모도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문자메시지와 메모 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의진술 등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최 씨가 자살한 것이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경찰 수사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답변]

경찰은 또 최 씨가 숨진 안재환 씨와 채권 채무 관계가 있다는 등의 각종 루머에 시달려 괴로워 했다는 소속사 관계자들의 말에 주목하고 사망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최 씨의 최근 행적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소속사 관계자들과 동료 연예인들을 상대로 최 씨의 최근 근황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최 씨는 자금난을 겪던 안 씨에게 거액의 사채를 빌려줬다는 거짓 소문이 유포되자 지난달 2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 소문의 유포자로 지목된 증권사 여직원을 지난달 말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의 시신은 현장 감식이 끝나고 앰뷸런스에 실려 삼성의료원 옮겨졌습니다.

[질문]

최진실 씨 자택 주변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답변]

최진실 씨의 자택 주변에는 소식을 듣고 긴급히 달려온 취재진들 때문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전에는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 씨와 친한 동료 연예인 이영자 씨 등 지인들이 비보를 접하고 최진실 씨 집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자택 입구를 봉쇄한 채 취재진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뉴스를 보고 달려나와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모두들 삼삼오오 모여 입을 손으로 가린채 그동안 최진실 씨에 관련된 뉴스 보도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여진[listen2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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