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예 로비' 이용우·고재형 PD 실형 선고

2008.11.06 오전 11:52
소속 연예인 출연을 대가로 기획사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용우 전 KBS PD와 고재형 MBC 책임프로듀서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선고 공판을 열고 이 전 PD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추징금 1억 1,000여만 원을, 고 CP에게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기획사에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점, 받은 돈으로 도박 빚을 모두 갚은 뒤에도 계속해 도박 대금으로 받아 쓴 점 등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성실히 대중문화 발전에 힘쓴 점 등을 참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 씨에 대해서는 "방송사 예능국의 간부라는 높은 지위를 이용해 기획사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아 주식을 거래하고 돈 세탁 과정을 거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많은 동료들이 선처를 요구하고 있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5년까지 KBS PD로 재직하며 '비타민',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팬텀엔터테인먼트 등에서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고 씨는 지난 2005년 팬텀엔터테인먼트에서 연예인 출연 청탁과 함께 현금 3,000만 원을 받고, 또다른 연예기획사에서 미공개 정보를 들은 뒤 주식 44,000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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