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을 제외한 전국 6개 지하철 노동조합이 오는 9월 독자적인 '지하철 연맹' 설립을 위한 총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에서 벗어나 새로운 노동운동을 하겠다는 것인데, 제3노총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전국 지하철 노동조합의 동시 총투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공식적으로 결정이 된 겁니까?
[리포트]
어제 오후 열린 전국지하철노동조합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이 됐습니다.
어제 회의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인천, 대구 등 부산을 제외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의 대표자들과 실무자 등 모두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자리에 참석한 노조 대표자 등은 만장일치로 오는 9월 독자적인 '지하철 연맹' 가입을 위한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모두 만 8천 여 명의 조합원들을 상대로 동시에 투표에 부친 뒤, 이르면 오는 10월 전국지하철 노동조합 연맹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지하철노조협의회는 민주노총이 정치투쟁에 지나치게 치중한다는 지적이 높다며, 노사 문제를 풀어 나가기 위한 새로운 노동운동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는데요, 당초 계획은 도시철도공사 등 여건이 마련된 노조부터 순차적으로 지하철 연맹에 가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동시 총투표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인천지하철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민주노총을 탈퇴했고, 도시철도 공사도 대의원 대회를 거쳐 상급단체 소속 조항을 삭제하는 등 민주노총을 사실상 탈퇴한 상황입니다.
또 서울메트로노동조합도 조만간 대의원 대회를 거쳐 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규약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해 독자적인 연맹을 설립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노동계의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이만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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