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용 드러낸 세종대왕 동상

2009.10.09 오전 11:00
[앵커멘트]

한글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오늘 오전 제막식을 열고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오랜 제작기간을 거쳐 한글날인 오늘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졌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제 뒤에 보이는 게 바로 광화문광장의 새주인공인 '세종대왕' 동상입니다.

오전부터 이 세종대왕 동상을 직접 보기위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곳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임금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이 어떤 모습으로 재현됐을까 오랫동안 궁금했는데요, 마침내 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오늘 공개된 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6.2m, 폭 4.3m , 무게 20톤 규모입니다.

4.2m 높이 기단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실제는 더 거대한 느낌을 줍니다.

왼손에는 훈민정음을 들고, 오른손을 백성을 향해 뻗은 채로 기품있게 용상에 앉아 있는 형태입니다.

백성을 아끼고 사랑했던 인자한 성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특히 세종대왕이 54살로 생을 마감한 점을 감안해 열정적인 40대 후반의 모습을 담은 점이 특징입니다.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는 해시계와 측우기, 혼천의 등 대왕의 업적과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조형물도 함께 설치됐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이 동상 아래 지하공간에 조성된 전시공간인 '세종이야기' 입니다.

6개 전시공간과 영상관 등으로 꾸며진 이곳에는 한글 창제과정과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지면서 비로소 이 광화문 광장이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9시에는 장막을 걷고 세종대왕 동상을 처음 공개하는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동상 제막을 축하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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