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위험군 아닌 환자...뒤늦은 대응

2009.10.18 오전 05:49
[앵커멘트]

이번에 숨진 어린이는 폐렴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사흘이 지나서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습니다.

조금만 일찍 처방을 받았더라도 사망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병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숨진 어린이는 건강했던 7살.

건강했기 때문인지 병원을 찾은 시기부터 늦었습니다.

기침과 고열 증상이 나타나고도 사흘이 지나서야 병원에 입원한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 이후입니다.

입원할 당시 폐렴에 기흉 증상까지 보였지만, 병원 측은 사흘이 지나서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습니다.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야 하는 고위험군 환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고위험군 환자가 아니더라도 이 어린이처럼 폐렴 등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뒤늦게 투약을 했고 결국 이 어린이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하루만에 숨진 것입니다.

[인터뷰: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이번 사례와 관련해서는 일부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비록 비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중중의 징후만 보이면 바로 투약이 가능한데, 지연된 사례처럼 현재 조사는 돼 있습니다."

정부는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고, 중증일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적극적으로 투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방병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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