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걸려 지난 16일 숨진 7살 어린이가 두 차례의 간이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늦어진 것으로 드러나 일선 의료기관의 신종플루 검사방법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어린이는 지난달 25일과 28일 간이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이 나오자 감기약을 처방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간이검사로 쓰이는 신속항원검사법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진짜 음성일 가능성은 절반에 불과해 잘못된 진단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가 몰려 사는 목젖 안쪽을 면봉으로 긁어서 추출하는 검사법으로 한 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한 간이 방법입니다.
반면 보건당국이 권고하는 RT-PCR검사는 추출한 가검물을 기계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높지만, 확인시간이 적어도 6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보건당국은 일선 의료기관에 대해 신종플루 의심증상자는 고위험군인 경우 확진검사 없이 즉각 항바이스제를 투약하고 고위험군이 아니라도 증상이 지속되면 처방이 가능하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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