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정상인들과 똑같은 등반 코스를 따라 도봉산에 올랐습니다.
한쪽 폐가 없어 힘들거라 생각되지만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등산이 환자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여 명의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도봉산 해발 400m에 위치한 망월사 인근 약수터까지, 1시간 반 정도가 걸리는 코스입니다.
산에 익숙하지 않으면 일반인들도 힘든 코스를 오르는 사람들은 폐암 환우회 회원들입니다
폐 한쪽이 없지만 거침없이 산을 올라 결국 정상에 도달합니다.
[인터뷰:김홍삼, 71세 폐암 수술자]
"16년차 정도 됩니다, 수술받은 지가, 산에 오르는 것도 상당히 수월해졌고 옛날에는 기어서 다니다 시피해서 산에 올랐는데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회원들의 건강 상태도 좋습니다.
한쪽 폐가 없지만 정기적인 등산을 통해 남은 폐가 단련되면서 기능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백희종 과장, 원자력병원 전문의]
"흉부통증 등 수술후 통증으로 인해 육체적인 움직임을 소극적으로 하는 분이 많지만 이러한 산타기 등의 운동으로 오히려 심폐 기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처음부터 산을 오르기 보다는 주변 공원을 산책하면서 폐기능을 점차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이후 산행에 나설 때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고 특히 환절기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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