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입동이 무색했던 하루였습니다.
국화 향 짙은 국화 농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낮은 언덕 아래 국화가 꽃동산을 이뤘습니다.
색색의 국화꽃이 활짝 펴 원색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꽃밭과 국화 조형물이 어우러진 농원은 동화 속 그림을 옮겨놓은 듯 합니다.
[인터뷰:이춘희,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꽃들이 어릴적 동화 속에 나오는 그런 꽃들처럼 너무 아름답게 다가오고 있어요."
국화밭에 앉아 조심스럽게 꽃봉오리를 땁니다.
바구니 한 가득 진한 향기를 담아가고 싶어서 입니다.
[인터뷰:최의섭, 쩐탄투이·충남 당진군 당진읍]
"예쁜 꽃 따가서 집에서 차 끓여먹을 거에요."
사과나무도 국화꽃에 쌓였습니다.
빨갛게 영근 사과에서 국화향이 날 것 같습니다.
[인터뷰:정택운·배동숙, 충남 예산군 예산읍]
"국화만 생각하고 왔는데 사과하고 다른 것하고 어울려가지고 참 좋습니다."
절기는 어느새 겨울.
풍요로운 아름다움이 곧 사라질거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입니다.
[인터뷰:조복순·엄남선, 인천시 만수6동]
"할 수만 있으면 잡아서 진짜 놓고 싶죠. 그런데 그 것은, 세월은 어떻게 피해갈 수 없고 아쉽죠."
따뜻한 입동, 국화 농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막바지로 접어든 가을 향기에 취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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