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노당 사무총장 체포영장 발부

2010.02.09 오후 04:06
[앵커멘트]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정당활동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핵심 증거를 빼돌려 수사를 방해했다는 건데, 민노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경찰이 오늘 새벽 영장을 발부 받았는데, 혐의가 무엇입니까?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 은닉 혐의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늘 중으로 영장 집행을 하지는 않을 거라면서 체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체포하는 일인만큼, 경찰로서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오병윤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의 정치활동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가 담긴 하드디스크 2개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하드디스크에는 민노당 당원의 당비납부와 투표내역 등 정치활동 기록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 사무총장을 체포한 뒤 하드디스크 2개의 행방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노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 사무총장은 자신이 마치 절도죄를 저지른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자신은 서버 업체에 공문을 보내는 등의 절차를 거쳐서 당 재산을 보호한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디스크는 지난 6일 검찰이 서버반출을 금지하기 전에 받아둔 것이라며 당시 경찰관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민노당 최고위원단은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도 국회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수사기관이 공당의 사무총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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