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아직 유행...백신 접종 필요"

2010.02.09 오후 05:47
[앵커멘트]

신종플루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행이 끝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성급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유행에 대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병원의 신종플루 진료센터입니다.

지난해 한창 유행할 때는 의심환자가 하루 400명을 넘었지만 요즘엔 20명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신종플루 의심 환자]
"어젯밤에 열이 많이 나가지고요. 열이 38.5도 정도로 계속 나서 신종플루가 아닌가 왔어요."

과연 신종플루는 끝나가는 걸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대규모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넉달 동안 환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 의심 환자 비율이 7살∼18살 사이에서는 크게 줄었지만, 6살 이하와 19살 이상에서는 늘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도 7살∼18살 사이에서는 반으로 감소한 반면, 6살 이하는 큰 변화는 없었고, 19살 이상에서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을 받았는 지 여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문제는 신종플루에 취약한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65살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으로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낮다는 점입니다.

임신부는 30%, 만성질환자는 22%, 65살 이상은 34%에 불과해 현재 평균 접종률 58%에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양성률이 높다는 것은 이 바이러스가 계속 활동이 있고 앞으로 3차 발생(유행)이 올때 방어 면역이 없는 사람들이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지난해처럼 대규모 유행은 하지 않겠지만 일반 독감처럼 3∼4월에 소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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