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20여 명이 질식했습니다.
제철소 가동 한 달만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당진에 있는 일관제철소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된 건 오후 2시 40분 쯤.
먼저 가스 저장소 건물에서 누출 경보가 울렸고 협력업체 설비팀이 점검작업에 투입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밸브를 잠가도 가스 유출은 지속됐고 건물에 있던 20여 명이 대피 도중 질식했습니다.
[인터뷰:부상자]
"'급하다, 급하다. 사람들이 다 쓰러졌으니까 급하다.' 하고 사무실로 전화를 한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없어요."
대부분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가장 나중에 구조된 협력업체 직원 민 모 씨 등 3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이곳 일관제철소는 가동에 들어간 지 1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누출된 기체는 일산화탄소가 들어있는 LDG라는 유독가스.
이 제철소는 LDG가스를 재활용해 공장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스가 누출된 곳은 바로 LDG가스를 탱크에 저장했다 고압으로 배관을 통해 보내는 장소였습니다.
사고 직후 제철소 측은 가스 재활용 설비 가동을 중단하고 배관에 결함이 생겼는지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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