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연예인 '짝퉁' 팔다 적발

2010.02.10 오전 02:21
[앵커멘트]

인기 가수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짜 유명상표가 붙은, 이른바 '짝퉁'을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방송을 통해 얻은 인기를 가짜 상품을 파는데 이용했습니다.

김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즈니'와 '샤넬' 등 해외 유명 상표가 부착된 의류와 액세서리들입니다.

하지만 이 물건들은 모두, 상표를 도용해 만든 가짜입니다.

이런 '짝퉁'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아온 운영자와 제조업자 등 20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인기 연예인 10여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톱가수 A 씨 등 유명 연예인 3명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짝퉁'을 팔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이득을 챙겼습니다.

물건은 주로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업체 관계자]
"도널드 덕 티셔츠를 판매해 사죄를 드렸고요. 상표법 위반인지 몰랐습니다."

또 다른 유명 개그맨과 방송인 등 8명은 짝퉁을 파는 쇼핑몰에 이름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아오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업자와의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병숙, 혜화경찰서 수사과장]
"우리나라는 상표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시중에서 짝퉁 상품이 많이 돌고 있는데..."

적발된 연예인들은 방송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얻은 지명도를 활용해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거나 명의를 빌려줘 이익을 챙겨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연예인 11명을 포함해 210여 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연루된 연예인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미선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