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길태, 강호순과 심리상태 유사"

2010.03.12 오후 08:09
[앵커멘트]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길태를 조사하고 있는 프로파일러는 김길태가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비슷한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 뿐아니라 자신의 신변에 대한 걱정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위가 김길태를 조사하면서 느낀 점은 극형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진술이 많다는 것이 바로 극형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진술들이 자기의 신변 처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있고 피해자나 사회 구성원과의 공감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성향은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보인 행동과 아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권일용, 경찰청 프로파일러]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떨어져 있어 죄책감을 느끼기 보다는 본인의 신변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 가를 인식하는 단계여서 가족들과의 면담을 통해 자백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일용, 경찰청 프로파일러]
"죄책감 느낄 외부 요인들을 유도하는 과정이며 어떤 시점이 되면 지인이나 가족들을 접촉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권 경위는 김길태가 더 이상 자신의 합리화가 어려운 시기가 오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을 털어놓고 자백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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