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 여중생 이 모 양 살인사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현장검증이 한 시간 전 시작됐습니다.
현장검증은 범행 관련 현장 6곳에서 진행되는데 경찰은 김 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정황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현장검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길태의 범행에 대한 현장검증이 조금 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얼굴을 가리지 안은 상태로 경찰서를 나온 김길태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곧바로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김길태는 범행장소로 지목한 부산 덕포동 빈집 등 6군데에서 자신의 범행을 재연하는데요.
시간 순서에 따라 제일 먼저 간 피해자 이 모 양의 집입니다.
김길태는 이 근처에서 이 양을 납치하고, 성폭행과 살인을 저질렀던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근처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몰려나와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 현장검증에 많은 사람이 몰려 안전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 1,000여 명을 동원해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김길태는 지난 1월 20대 여성을 납치해 감금한 뒤 성폭행한 양부모의 집 옥탑방과 현금을 훔친 부산 삼락동 주택가에서도 당시 상황을 재현할 예정입니다.
[질문]
이 양의 시신이 유기됐던 물탱크에서 김길태와 이양의 DNA가 검출됐다고요?
[답변]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이 유기된 물탱크에 있던 휴지뭉치 2개에서 김길태와 이 양의 DNA가 함께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양의 몸에서 김길태의 DNA가 검출된 데 이어 시신 유기장소에서도 물증이 나왔기 때문에 김 씨가 이 양을 성폭행하고 시신을 옮긴 뒤 유기한 혐의가 입증된 셈인데요.
경찰은 오늘 현장검증에서 수집한 정황 증거 등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김 씨의 진술 등 수사 내용을 종합해 오는 19일까지 이번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있는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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