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10일 이 모 양 살인 사건 피의자 김길태를 검거한 경찰이 오늘 오후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김길태의 계획적인 살인으로 규정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폭행을 은폐하기 위해 이 모 양을 살해했느냐' 아니면 '성폭행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이 양이 숨졌느냐'.
경찰은 김길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살인이 고의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신유기 과정이 사전에 준비한 듯 치밀하고 부검결과 이 양의 목에서 졸린 흔적이 나왔는데 이것만 가지고도 우발적인 살인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명확하진 않지만 본인의 진술도 그렇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식, 수사본부장]
"기억은 안 나지만 제가 그렇게 한 것을 인정하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했습니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이 양이 숨진 이유는 검안결과와 같은 질식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부검결과로도 사망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망시점을 이 양이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한 지난달 24일 저녁 7시 7분에서 시신유기 장면이 목격된 다음날 새벽 5시 사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녹취:김영식, 수사본부장]
"모자가 달린 옷을 입고 뭘 가져다가 물탱크에다 하얀색 어떤 것을 거기에 붓고 그런걸 봤다. 왔다갔다 하더라."
하지만, 구체적인 범행 시점과 계획적인 살인에 대한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수사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끝으로 이 양 살인사건 수사본부는 해체됐습니다.
나머지 수사는 전담 팀이 맡아 계속 진행합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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