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교폭력 가해자 3분의 2가 동급생"

2012.02.03 오후 02:48
[앵커멘트]

학교폭력의 가해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신고를 받는 117 신고센터가 지난달 접수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그래픽 한 번 보시죠.

지난달 117 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나 많은 616건이었습니다.

가해자를 분석해봤더니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구가 65.3%로 3명 가운데 2명 꼴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다른 학교 학생이 20.1%, 선배가 13%, 후배가 1.6% 였습니다.

피해 유형은 폭행이나 협박이 46.8%로 가장 많았습니다.

돈을 뺏거나 빵셔틀을 시키는 등 갈취는 16.1% 였고, 집단으로 따돌리는 이른바 왕따가 14.4%였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를 신고한 사람은 대부분 학부모였습니다.

피해 학생 당사자의 신고 건수에 비해 2배 가량 많았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3분의 1 정도인 2백 건만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상담만 받고 싶다며 수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부하는 이유로는 사안이 확대되거나 보복피해가 걱정된다는 대답도 있어 피해 학생들의 불안감이 얼마나 큰 지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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