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에 철핀...20여 대 '날벼락'

2013.05.11 오후 11:36
[앵커멘트]

화물차에 실려있던 건설용 철제 핀이 도로에 쏟아져 차량 20여 대의 바퀴에 구멍이 났습니다.

또, 관광버스에 불이 나 승객 2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들이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바퀴를 갈고 있습니다.

철제 핀이 두꺼운 화물차 타이어까지 뚫고 들어간 겁니다.

승용차는 바닥에 닿을 듯 주저앉았습니다.

낮 1시 반쯤 경기도 일산 자유로 서울 방향을 달리던 4.5톤 화물차에서 건설용 철제 핀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20여 대의 바퀴가 펑크 나면서 주변 교통이 1시간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인터뷰:김강현, 화물차 운전자]
"바닥에 못 같은 게 시꺼멓게 깔렸었어요. 지나가면서 '아차'하는 순간에 타이어가 터지면서 보니까 우측에 사고 차들이 10대가량 서 있더라고요."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광버스 뒷좌석이 검게 타 뼈대만 남았습니다.

아침 8시 반쯤 제주시 평화로에서 중국인 관광객 20여 명을 태운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버스 기사 57살 송 모 씨가 재빨리 차를 세우고 승객을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행 중 버스 뒤편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송 씨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 모 씨, 운전기사]
"연기가 나길래 차 세워놓고 일단 사람 대피시켜 놓고 보니까 불이 났더라고요. 119 신고하고..."

인천 백령도에서는 짙은 안개 때문에 여객선 입항이 2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 550여 명과 마중나온 주민 등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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