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창 자랄 나이인 청소년기에는 밖에서 뛰어놀다 다쳐서 붓고 멍들고 상처가 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성장판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월을 맞아 학교 운동장에서는 체육대회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시합에 정신이 팔려 몸이 부서져라 뛰어다닙니다.
어쩌다 다쳐도 '곧 낫겠지' 하고 내버려두기 일쑤입니다.
[인터뷰:이신규, 중학교 3학년]
"축구할 때 발도 많이 삐끗하고 그러는데 보건실에서 대충 간단하게 치료만 받고 다시 뛰니까 나중에 걱정이 될 때가 있죠."
생각대로 대수롭지 않은 경우가 흔하지만 관절이 부었다면 성장판 손상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중학생도 손목을 삐끗해 별일 아니라고 여겼지만 결국 성장판을 다친 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뷰:김경숙, 서울 상도동]
"아이가 놀다가 다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냈는데 계속 아프다는 거예요. 병원에 가봤더니 성장판을 다쳤대요. 그때는 많이 놀랐고 현재도 걱정이 많이 돼요."
성장기에는 뼈와 뼈가 맞닿는 끝 부분에 키가 자라게 하는 성장판이 모여 있습니다.
이 부분을 다치면 다리가 곧게 자라지 않거나 팔꿈치부터 바깥쪽으로 팔이 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성장도 멈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우, 정형외과 전문의]
"성장판이 만약 손상을 받으면 손상은 영구히 흔적이 남습니다. 성장에 장애를 일으키죠. 그래서 성장판 손상, 즉 관절 주위에 통증이나 부상을 당하면 병원에서 확인을 받는 것이 안전하겠죠."
나이가 어릴수록 성장판을 다치기 쉬워서 부모들의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이 시기 규칙적인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가 크는데 보탬이 됩니다.
다만 킥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 같은 과격한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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