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역 군인 2명이 부대를 탈영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누비며 경찰과 1시간 동안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교차로를 가로질러 질주를 시작합니다.
고가도로를 역주행으로 올라가고, 불법 유턴도 서슴지 않습니다.
신호 위반은 예사고 중앙분리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갑니다.
결국, 굽은 도로에서 경찰차를 피하려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이들은 경찰 추격을 피해 1시간 가까이 인천에서부터 도망치다 결국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조사해보니 0.142%,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조회했는데, 놀랍게도 현역 군인인 23살 신 모 씨와 22살 정 모 씨였습니다.
그것도 지난 18일 경기도 모 부대를 탈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유창용, 서울 양평파출소 경사]
"검거했을 때 보니까 크게 반항을 하지 않고 체념하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군대에서 탈영했다고 들어서..."
이들은 탈영 직후 훔친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새벽 시간에 가방과 휴대전화 등을 날치기 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피해자]
"가방을 왼손에 들고 걸어가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남자가 가방을 날치기해갔어요. 힘이 너무 강해서 그 사람들에게 다 빼앗겼고요."
사단 헌병대는 이들의 신병을 넘겨 받아 탈영 이유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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