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4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오히려 밖에서 운동으로 땀을 흘리며 불볕더위를 이겨내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백종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끈 달아오른 운동장 위 뜨거운 공기를 야구 방망이가 힘차게 가릅니다.
구슬땀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경기에 열중하는 야구 동호인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쯤은 안타 한 방에 날려보냅니다.
[인터뷰:김종민, 김포시 고촌읍]
"이 불볕더위에 나와서 운동면서 땀을 흘릴 수 있고 오히려 땀 한 방울이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하고 좋습니다."
동료와 함께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웃다 보면 더위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복정규, 고양시 화정동]
"같이 모여서 운동을 하면서 마음이 즐겁고 집에 가서 샤워하면 정말 개운합니다."
형형색색의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
물장구가 주는 재미 앞에 때 이른 더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터뷰:정예원, 서울시 마장동]
"엄마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물놀이 왔어요. 물놀이 또 하고 싶어요. 재밌어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시원하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려보냅니다.
아이들 튜브를 밀어주던 부모 역시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를 즐깁니다.
[인터뷰:엄진우, 서울시 상월곡동]
"오늘같이 이렇게 날씨도 더운데 아이들과 같이 시원하게 물놀이하러 와서 참 기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기분 좋습니다."
서울이 올 들어 가장 더운 32.4도를 기록하며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여름.
이 같은 불볕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모레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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