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 소환

2013.06.20 오후 04:06
[앵커멘트]

CJ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를 오늘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홍 대표가 CJ 측과 천억 원대 미술품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의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홍송원 대표, 현재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죠?

[리포트]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가 오늘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홍 대표가 CJ 그룹에 천억 원대 미술품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구매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홍 대표를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CJ 그룹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미술품 거래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2005년부터 최근까지 CJ그룹과 거래한 내역과 정산 방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현재, 천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이재현 회장 일가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사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앤디 워홀 등 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 백 30여 점, 천 4백억 원 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미술품 구입 대금의 출처가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홍콩 등 해외에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거나 거래 내역을 누락하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미술품 구매에 관여한 CJ그룹 임직원들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홍 대표는 그동안 대기업 등 거래업체들에 고가의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수입금액을 회계장부에서 누락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중국에 머물며 수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CJ 그룹 중국법인 임원 김 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중국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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